바르셀로나에서 26년째 열리는 디자인 페스티벌입니다.

공동체를 반영하겠다는 말은 대개 무드보드에서 끝납니다. 이 캠페인은 그 말을 물리적으로 끝까지 밀고 갔습니다.
듀당스의 한 줄Duedance, in one line
바르셀로나에서 26년째 열리는 디자인 페스티벌입니다. Uncommon 이 참가자들에게서 채취한 미생물을 배양해 캠페인의 이미지 재료로 삼았습니다. 캠페인의 주인공 자리에 주최자 대신 참가자를 세웠습니다.
페스티벌의 과제는 주인이 누구인지를 아이덴티티로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축제의 로고는 보통 주최 측이 정합니다. 참가자는 그 로고를 받아들이는 쪽입니다. 그런데 페스티벌을 채우는 것은 참가자입니다. 주인이 참가자라면 이미지의 재료도 참가자에게서 나와야 합니다.

Uncommon 은 뉴욕과 런던에서 창작자들을 모아 가벼운 모임을 열었습니다. 사람들이 편해질 때까지 기다린 뒤 잔과 손잡이, 함께 만진 표면에서 생물학적 흔적을 채취했습니다. 그 흔적을 실험실에서 배양했고, 자란 곰팡이가 캠페인 전체의 시각 재료가 됐습니다. 캠페인 이름은 배양을 뜻하는 Cultured 입니다.

이미지는 박테리아를 매체로 다루는 아티스트 Dasha Plesen 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예측할 수 없고 좌우가 맞지 않는, 실제로 살아 있는 화면입니다. 전용서체 Hyphae 는 균사의 이름을 땄습니다. 실험적 생물 형태와 카탈루냐의 모데르니스메 두 갈래를 참조해 그렸습니다.
개막 당일 무대에서야 재료의 정체를 밝혔습니다. 관객은 형태를 먼저 보고 의미를 나중에 알게 됩니다. 아이덴티티는 디세니 허브 외벽에 투사되어 배지를 달지 않은 시민에게도 열렸습니다.


크레딧: Creative Boom 보도 기준. 에이전시 자체 케이스 스터디 미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