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부터 페이·클라우드까지 운영하는 IT 기업입니다.

NHN은 브랜드 개념으로 흔히 쓰는 ‘연결(connect)’을 두고 ‘직조(weave)’를 골랐습니다. 게임·페이·클라우드처럼 방향이 다른 사업이 한 회사로 보이게 하려는 선택이고, 로고의 27도 접힘과 계열사 30여 곳의 CI 정비가 그 선택에서 나왔습니다.
듀당스의 한 줄Duedance, in one line
NHN이 그룹 전체의 브랜드를 ‘위브(weave)’, 직조라는 말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NHN BX팀이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을 맡고, 로고는 하라 켄야의 일본디자인센터가, 전용서체 NHN 산스는 한글을 양장점이 로마자를 일본디자인센터가 만들었습니다. 30개 넘는 계열사 CI를 이 원칙으로 다시 정비했습니다.
NHN은 게임, 페이, 클라우드까지 폭넓은 사업을 운영합니다. 사업을 한 줄로 나열하면 한 기업이라는 감각이 무뎌지고, 여러 서비스가 같은 이름 아래 묶이면 브랜드는 통합되기보다 흩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NHN BX팀은 이 구조를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BX팀은 연결이라는 개념보다 연결하는 방식에 주목했고, 그 방식을 ‘위브(weave)’로 정했습니다. 씨실과 날실이 교차해 천이 되듯 각 사업과 서비스가 여러 방향으로 이어지고 넓어진다는 뜻입니다. 슬로건은 ‘Weaving New Play’입니다.

CI는 하라 켄야의 일본디자인센터가 참여했습니다. 접는 방식에 따라 여러 형태가 나오는 종이접기에서 착안해, 알파벳 N을 27도 각도로 접은 형태를 모티프로 삼았습니다. 이 접힌 면과 각진 형태가 앱과 그래픽 요소 등 여러 접점에 반복해 쓰입니다. 색은 강한 컬러를 쓰지 않고 무채색 기반의 모노크로매틱 시스템을 택해, 어떤 서비스 환경에도 얹을 수 있게 했습니다.

NHN 최초의 전용서체 ‘NHN 산스’는 한글을 양장점이, 로마자를 일본디자인센터가 만들었습니다. 자소를 네모 틀에 빽빽이 채우는 일반 고딕과 달리 구조를 적절히 비워 글줄이 가볍게 흐르게 했습니다.
크레딧: 디자인플러스 기사 기준. 크리에이티브·아트 디렉션 NHN BX팀, 로고 하라 켄야(일본디자인센터), 타입 양장점·일본디자인센터, 브랜드 필름 NHN 미디어프로덕션1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