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드백 규칙, 브랜드 서체, 템플릿까지 모두 정했습니다. 몇 달 동안 브랜드를 운영하고 나면 성과 보고가 필요합니다. 브랜드 정리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항목에는 운영 효율도 들어갑니다.
지표를 보기 전에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작년에 만든 배너를 다시 쓰려는데 어느 폴더에 있는지 모르면 결국 새로 만듭니다. 소재가 쌓여도 자산이 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파일명에 다섯 가지가 들어가면 검색으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날짜, 채널, 캠페인, 규격,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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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최종2, 진짜최종이 쌓이는 문제도 이 규칙으로 정리됩니다. 버전은 숫자로만 올리고 마지막 파일이 최신이 되게 하면 됩니다. 확정본을 따로 표시해야 한다면 파일명에 단어를 붙이기보다 폴더를 나누세요.
폴더는 채널보다 캠페인 단위로 나누기를 추천합니다. 하나의 캠페인이 여러 채널로 나가는 경우가 많고, 나중에 찾을 때도 언제 무엇을 했는지로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정리의 효과는 제작 과정에서 먼저 보입니다. 몇 주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재 하나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 서체와 로고 위치를 매번 새로 정하지 않으면 이 시간이 줄어듭니다. 정리 전 몇 건과 정리 후 몇 건을 비교해보시면 됩니다.
재작업 비율. 만든 소재 중 다시 손댄 것의 비율입니다. 기준이 없을 때는 만들고 나서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디자인 요청 왕복 횟수. 요청서 항목이 정해지면 이 숫자가 줄어듭니다.
다시 찾아 쓴 소재의 수. 파일명 규칙이 자리 잡으면 새로 만들지 않고 기존 소재를 변형해서 쓰는 건이 늘어납니다.
브랜드 자산이 쌓였는지는 분기 단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검색량. 회사 이름이나 서비스 이름을 직접 검색한 횟수입니다. 광고를 봤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으면 이 수치가 오르지 않습니다.
직접 유입 비중. 광고를 거치지 않고 들어오는 방문의 비중입니다. 전체 유입이 늘어도 이 비중이 그대로면 인지도가 쌓이지 않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보조 인지. 소비자 조사에서 선택지를 주고 아는 브랜드를 고르게 하는 방식입니다. 조사 비용이 들지만 분기마다 같은 문항으로 물으면 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정리를 마치고 한 달 뒤에 브랜드 검색량을 확인하면 대개 변화가 없습니다. 그 시점에 보고하면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 납니다. 지표마다 보고 기간을 따로 정하세요.
첫 달에는 제작 시간과 재작업 비율로 보고하고, 분기가 지나면 검색량과 직접 유입을 덧붙입니다. 두 지표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미리 말해두면 중간에 판단이 뒤집히지 않습니다.
광고를 계속 집행하는데 회사가 기억되지 않는 이유는 Q. 광고비를 증액해도 인지도가 안 오를 수 있나요?에서 더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 브랜드 자산을 점검해야 한다면 듀당스에 문의해주세요.
글 듀당스(Duedance) · 편집 차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