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 실사 자료를 모으다 보면 브랜드 자산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상표가 법인 명의로 등록되어 있는지, 외주로 만든 로고의 지적재산권 양도 합의가 되어 있는지, 사용 중인 서체의 라이선스가 상업적 이용과 웹폰트 임베딩을 포함하는지 확인합니다. 이런 항목은 잠재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폰트 라이선스 위반은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창업 초기에는 외주 플랫폼에서 로고를 만들거나 친한 디자이너에게 부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서가 없거나, 있더라도 지적재산권 양도 조항이 빠져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표는 도메인만 사두고 출원하지 않았거나 개인 명의로 등록해두기도 합니다. 창업 당시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투자와 기업공개를 앞두면 문제가 되기 시작합니다.
브랜드 자산의 권리는 만드는 과정에서 정해집니다. 특히 지적재산권은 양도받지 않으면 창작자에게 귀속됩니다. 결과물을 쓰는 데 문제가 없더라도 권리 자체는 제작자에게 남아 있습니다. AI로 만든 로고는 저작권이 인정되지 않아(사람이 만든 것만 인정됩니다) 다른 회사가 복제해도 막을 수 없습니다. 디자인 저작물에 대한 내용은 ‘AI로 생성한 로고는 누구의 소유죠?’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폰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료로 배포된 서체 중에는 상업적 이용이 안 되는 경우가 있고, 상업적으로 쓸 수 있더라도 웹폰트 임베딩은 별도로 계약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폰트는 이미 쓰고 난 뒤에 바꾸려면 리스크와 비용이 큽니다. 회사가 지정서체나 무료 폰트를 두고 전용서체를 만드는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습니다.
듀당스의 브랜드 컨설팅에서는 브랜드 전략이 문서로 남습니다. 결정의 과정, 무엇을 유지하고 무엇을 바꿨는지, 어떤 근거로 디자인했는지를 논의하고 기록합니다. 결정과 근거가 문서로 남은 상태와 프로젝트 의뢰서(RFP)와 결과 파일만 남은 상태는 브랜드 자산의 권리를 따질 때 다릅니다. 원본 파일, 폰트 라이선스의 허용 범위, 출원된 상표권 목록, 로고와 그래픽의 권리를 함께 정리하면 모두 기업의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브랜딩을 하면 무엇이 좋아지나요? 투자와 매각 과정에서 기업 가치의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산의 권리가 불분명하면 상대는 그 리스크를 창업자에게 지웁니다. 창업자가 책임진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넣거나, 가격을 낮추거나, 대금 일부를 일정 기간 묶어두었다가 리스크가 해결된 뒤에 지급하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브랜드 자산의 권리를 정리했다고 기업 가치가 오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협상 상대가 가격을 조정할 근거 하나가 사라지고, 실사에 걸리는 기간도 줄어듭니다.
브랜딩으로 만든 자산은 회계상의 계정 과목이 아닙니다. 재무제표에 무형자산으로 올라가지는 않지만, 독점해서 쓰고 IP로 빌려주고 거래에서 가격을 지킬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이 권리가 기업의 자산입니다.
아래 항목은 브랜드 자산의 권리에 공백이 있을 때 나타나는 상황입니다. 두 가지 이상 해당한다면 듀당스로 연락주세요.
듀당스는 브랜드 전략과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이어 전용서체까지 개발할 수 있는 브랜드 컨설턴시입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독창성을 확보하고 폰트 라이선스까지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브랜드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기업공개를 앞둔 창업자라면 듀당스에 문의해주세요.
글 듀당스(Duedance) · 편집 차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