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원장&행즈〉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The brand identity for Haengwonjang, a guesthouse, and Haeng’s, a pizzeria, both located in Haengwon-ri, Jeju, was designed to establish a unified yet distinctive brand experience. As the two businesses share the same physical space, it was essential to create a design system that visually connects them while maintaining their individual identities.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게스트하우스와 피자숍이라는 서로 다른 업종을 연결하는 디자인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두 브랜드는 제주도를 여행하는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며, 차별화된 개성과 시각적 강렬함이 요구되었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하나의 디자인 언어를 공유하는 아이덴티티 시스템을 개발하였고, ‘행원장 & 행즈’라는 네이밍을 하나로 묶어주는 앰퍼샌드(&) 기호를 활용하여 두 브랜드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강조하였습니다.
During the development of the brand identity, a key challenge was linking two distinct business types—a guesthouse and a pizzeria—through a cohesive design system. Both brands cater to young travelers visiting Jeju, requiring a strong and recognizable identity. To address this, a single design language was created for both brands, incorporating the ampersand (“&”) to visually unify the two names, Haengwonjang & Haeng’s. This symbol not only represents their connection but also enhances the overall brand cohesiveness.
행원장의 ‘장(莊)’은 한자로 ‘숙소’를 의미하는데, 이는 브랜드의 전통성과 신뢰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따라서 외국인 방문객을 고려해 한자와 영문을 함께 조합한 레터링 디자인을 적용하여 글로벌한 고객층도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The character ‘장(莊)’ in Haengwonjang, meaning ‘lodging’ in Chinese, was a key element in reinforcing the brand’s identity and credibility. To ensure accessibility for international visitors, a bilingual lettering system combining Chinese characters with English typography was developed, making the brand intuitive for both local and foreign guests.
브랜드 컬러와 그래픽 요소는 제주의 자연적인 감성을 반영하면서도, 젊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단순한 로컬 게스트하우스와 피자숍이 아닌, 하나의 여행 경험이 되는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시각적인 개성을 더욱 부각하였습니다.
The color palette and graphic elements were carefully selected to capture Jeju’s natural charm while maintaining a modern and youthful aesthetic. Rather than simply branding two separate businesses, the design aimed to create an immersive travel experience, where the guesthouse and pizzeria function as part of a cohesive lifestyle space.
소상공인의 경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운영하는 데 있어 디자인의 효율성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행원장과 행즈가 각각의 개별적인 아이덴티티를 갖게 되면, 여러 어플리케이션(메뉴판, 간판, 패키징, 온라인 콘텐츠 등)에 서로 다른 디자인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해야 할 요소가 많아지고 비용과 리소스가 크게 증가합니다. 이를 고려하여 두 브랜드가 하나의 디자인 시스템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 운영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일관된 브랜딩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For small business owners, the efficiency of brand identity management is crucial. If Haengwonjang and Haeng’s had been designed with entirely separate identities, applying distinct branding across various touchpoints—such as menus, signage, packaging, and digital content—would have resulted in higher operational complexity and increased costs. To address this, a shared design system was implemented to reduce brand management burdens while ensuring visual consistency and brand recognition.
흥미롭게도, 제주도의 대형 호텔 체인에서 행원장 & 행즈의 아이덴티티를 표절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역에서 브랜드가 가지는 독창성과 영향력을 증명하는 사례이며, 차별화된 브랜딩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Interestingly, a major hotel chain in Jeju later attempted to copy the Haengwonjang & Haeng’s brand identity, highlighting the impact and distinctiveness of the original design. This incident underscores the importance of strong branding in standing out within a competitive market.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하여, 제주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사례입니다. 브랜드의 본질을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전달하면서도, 운영과 활용이 용이한 디자인 솔루션을 통해 효율성과 개성을 동시에 살리는 브랜딩을 완성하였습니다.
This project successfully balances locality with a contemporary aesthetic, offering travelers a unique and memorable experience in Jeju. The identity was designed to clearly communicate the essence of the brand while providing a highly functional yet visually striking solution for easy application and management.
사진 : 스테이폴리오
#아이덴티티 디자인